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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굴

만장굴(지도)은 제주 동북부에 위치한 자연의 경이로움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일부입니다. 길이 약 7.4km에 달하며, 높이 25m, 너비 18m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긴 용암동굴 중 하나로 꼽힙니다. 동굴의 섬세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전체 동굴이 개방된 것은 아니며, 방문객은 1km 구간만 탐험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제주의 화산 기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지질학적 특징

만장굴은 약 10만 년 전 거문오름 화산의 분출로 형성되었습니다. 이 시기 뜨거운 용암이 지하를 흐르며 만든 통로가 식고 굳어지면서 현재의 모습이 탄생했습니다.

  • 용암 종유석: 천장에서 떨어지며 굳은 용암이 만든 독특한 형태의 종유석.
  • 용암 석순: 떨어진 용암이 바닥에 고여 만들어진 구조물.
  • 용암 유선: 동굴 벽에 남아있는 용암의 높이와 흐름을 보여주는 선들로, 과거 화산 활동의 흔적을 읽을 수 있습니다.
  • 용암 단상: 여러 번의 용암 흐름이 굳으면서 만들어진 계단 모양의 구조.

동굴의 하이라이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용암 기둥으로, 관광 구간 끝에 위치하며 높이가 7.6m에 달합니다. 이 기둥은 아래로 흘러내린 용암과 위로 치솟은 용암이 만나면서 형성된 것으로, 화산 활동의 거대한 규모와 힘을 보여줍니다.

동굴 내부

만장굴 탐험은 동굴의 제2입구에서 시작됩니다.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온도가 연중 11~21°C로 일정한 어두운 내부가 펼쳐집니다. 이곳은 제주도의 따뜻하고 습한 기후와 대비되는 시원한 피난처 역할을 합니다.

  • 조명과 보존: 내부의 은은한 조명은 동굴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살리는 동시에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최소화되었습니다.
  • 탐방로: 자연 바위와 나무 산책로로 구성된 1km 구간은 일부 지형이 울퉁불퉁하고 물 웅덩이가 있어 튼튼한 신발 착용이 필요합니다.

주요 볼거리

만장굴의 시원하고 어두운 내부는 희귀하고 전문화된 종들에게 서식지를 제공합니다. 그중에는 동굴 내에서 큰 군락을 이루는 굽은날개박쥐와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종인 제주동굴거미 등 박쥐가 있습니다.

이 취약한 생태계로 인해 만장굴은 보존 노력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동굴의 섬세한 생명과 지질의 균형은 인간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1km 구간의 출입을 제한하는 등 엄격한 방문객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 인공 조명의 무결성을 더욱 보호하기 위해 인공 조명을 최소한으로 유지하여 자연 지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조류 성장을 방지합니다.

만장동굴은 비할 데 없는 생태적,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2년 천연기념물(제9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후 2007년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포함되었습니다.

방문자 정보

  • 입장: 성인 ₩ 4,000명, 청소년 및 아동 ₩ 2,000명.
  • 영업 시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합니다(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 10분).
  • 접근성: 고르지 않은 지형으로 인해 이동성 문제로 방문객에게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경로에는 계단과 자연길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튼튼한 신발이 필요합니다.
  • 시설: 입구 근처에 주차 구역, 화장실, 그리고 통역 디스플레이가 있는 방문객 센터가 있습니다.
  •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 만장굴은 일 년 내내 시원한 휴양지를 제공합니다. 아침은 덜 붐비며 조용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문화적 및 과학적 중요성

만장 동굴은 1946년 현지 교사와 그의 학생들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특히 화산 과정과 지하 생태계에 대한 국제적인 연구의 초점이 되어 왔습니다. 비교적 방해받지 않는 상태로 인해 연구자들은 용암 동굴 형성, 희귀 동굴 서식 종, 고대 화산 활동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

동굴의 중요성은 스토리텔링과 지역 문화에 대한 역할로까지 확장됩니다. 예를 들어 거북바위는 제주도의 상징이 되어 방문객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자연스러운 예술성으로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