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두암
약 5천만~6천만 년 전에 형성된 이 바위는 화산 활동과 이후 해안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현무암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위는 바다 위로 약 10미터 솟아 있으며, 약 30미터는 물속에 잠겨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용두암 전설
용두암의 형성에는 다양한 전설이 전해집니다. 한 이야기에서는 하늘로 승천하려던 이무기(용이 되기를 꿈꾸는 뱀 같은 생물)가 한라산의 신령에게서 옥을 훔치다가 화살에 맞아 바다로 떨어졌고, 그 머리가 바위로 굳었다고 전합니다.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약초를 채집하던 용의 하인이 한라산에서 화살에 맞아 해안으로 떨어졌고, 그 머리만이 물 위로 남았다고 전해집니다.
지질학적 특징
용두암은 제주도의 화산 지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예입니다. 울퉁불퉁한 모양은 거칠고 단단한 표면이 특징인 ‘아아 용암’ 흐름의 결과로 형성되었습니다. 지질학적 연구에 따르면 이 용암 흐름의 상하층은 두꺼운 괴상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용두암은 이 층을 뚫고 나온 용암이 돌출된 곳입니다.
용두암 방문
주변 명소
방문 팁
- 인파가 적고 사진 촬영에 적합한 부드러운 빛을 위해 아침 일찍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세요.
- 용연계곡 산책이나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함께 계획해 더욱 풍성한 경험을 즐기세요.
- 바닷가 근처에서는 바위가 미끄럽고 파도가 예측할 수 없이 강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