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해안주상절리대
대포해안주상절리대(지도)는 제주도에서 가장 상징적인 자연 명소 중 하나이다. 서귀포시 남서 해안에 위치하며 수십만 년 동안 화산 활동으로 형성되었다.
이곳은 대한민국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바다에서 솟아오른 육각형 현무암 기둥들의 장관으로 유명하다.
지질과 형성
주상절리대는 약 14만~25만 년 전 플라이스토세 시기에 형성되었다. 한라산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바다로 유입되면서 급격히 냉각되고 수축하면서 다각형 기둥으로 갈라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구조물을 주상절리라고 하며 대부분 육각형이지만 4면에서 7면까지 다양한 형태가 나타난다.
절벽은 해안선을 따라 약 2킬로미터에 걸쳐 있으며, 일부 기둥은 높이가 40미터에 달한다. 절벽은 화산 과정 연구를 위한 천연 실험실로, 냉각 속도와 환경적 요인이 지질 형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주상절리에서는 차가운 바닷물과 접촉했던 아래쪽 기둥이 가장 뚜렷한 형태를 보이며, 위쪽은 느린 냉각으로 인해 형태가 덜 뚜렷하다.
천연기념물 지정
2005년 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 천연기념물 제443호로 지정되었다. 이 지정은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미적·문화적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이 절벽은 화산 활동과 해안 침식 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어 과학 연구와 관광 모두에 중요한 장소이다.
이 자연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절벽 자체의 출입은 제한되며, 전망대와 산책로에서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다.
주상절리대 방문
주상절리대는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갈 수 있다. 내부에서는 짧은 계단을 따라 내려가 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절벽과 규칙적으로 기둥에 부딪히는 파도의 모습은 장관이다. 거친 바다에서는 파도가 20미터 이상 튀어오르기도 한다.
-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5시 30분 (마지막 입장 오후 5시 10분)
- 입장료:
- 성인: 2,000원
- 어린이: 1,000원
- 주차: 유료 주차 가능 (소형차 1,000원, 일반 차량 2,000원)
볼거리 및 팁
- 최고의 전망: 기둥 밑부분을 선명하게 보려면 간조에, 장관의 파도를 보려면 만조에 방문하라.
- 사진 촬영: 일출이나 일몰 때 햇빛이 현무암 질감을 강조해 가장 아름답다.
- 계절의 아름다움: 봄과 가을이 주변 산책로와 인근 명소를 탐방하기에 가장 쾌적한 날씨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