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굴
유네스코가 지정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일부인 만장굴의 용암동굴은 약 7.4 킬로미터에 달하며 천장의 높이는 최고 25 미터에 이릅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긴 용암동굴계 중 하나입니다.
미세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전체 동굴 시스템은 출입이 제한되어 있지만 방문객들은 1 킬로미터 구간을 탐험하면서 제주 화산의 기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지질
만장굴은 1946년 김녕초등학교 교사 부종휴가 학생 탐사대와 함께 처음 탐험했습니다. 그는 동굴을 측정하고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름을 붙였습니다.
만장굴은 녹은 용암이 제주를 어떻게 형성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10만 년 이상 전에 형성된 이 동굴은 뜨거운 용암이 식어 굳어 현재의 형태가 되기 전 지하 채널을 어떻게 조각했는지 보여줍니다.
동굴 내부에서 방문객들은 수천 년 동안 만들어져 거의 손상되지 않은 화산 지형을 만납니다. 천장에는 녹은 암석이 떨어져 식으며 형성된 종유석이 매달려 있고, 바닥에는 용암이 떨어져 고였던 곳에 석순이 솟아 있습니다.
만장굴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벽에 새겨진 용암흐름선입니다. 이 선들은 용암이 동굴을 통과할 때의 높이를 표시합니다. 층층이 식은 용암이 형성한 용암 벤치는 반복적인 용암 흐름 동안 동굴이 어떻게 확장되었는지 보여줍니다.
만장굴의 하이라이트는 관광로 끝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용암 기둥으로, 높이가 7.6 미터에 달합니다. 이 구조물은 내려오던 용암과 올라오던 용암이 만나면서 형성된 자연 기둥으로, 화산 활동의 엄청난 힘과 규모를 보여줍니다.
동굴 내부
만장굴에서 방문객들은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 일정한 11 ℃의 어두운 내부로 들어갑니다. 미약한 조명 아래, 섬세한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자연 암석과 나무 데크가 섞인 1 킬로미터 길의 통로를 따라 걷습니다.
하이라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용암흐름선: 동굴 벽을 따라 표시된 수평 마크로, 용암이 흐르던 당시의 높이를 보여줍니다.
- 거북바위: 거북이를 닮은 유명한 형상으로, 제주도를 상징한다고 여겨지며 인기 있는 사진 명소입니다.
- 용암 발가락: 흐르는 용암이 식어 굳으면서 형성된 매끄럽고 둥근 지형으로, 발가락 모양을 닮았습니다.
생태와 보존
만장굴의 차갑고 어두운 내부는 희귀하고 특화된 생물의 서식지로, 동굴 안에서 큰 군집을 이루는 큰굽박쥐와 한국에서만 발견되는 제주 동굴거미가 있습니다.
이 섬세한 생태계 때문에 만장굴은 보존 노력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관광객 출입을 1 킬로미터 구간으로 제한하는 등 엄격한 규칙이 인위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동굴의 온전함을 보호합니다. 인공 조명도 최소한으로 유지해 자연 형성을 해칠 수 있는 조류 성장을 방지합니다.
만장굴은 1962년 대한민국에서 천연기념물 제98호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에는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일부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방문 정보
- 입장료: 성인 4,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2,000원
- 운영시간: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 10분)
- 접근성: 고르지 않은 지형으로 보행이 어려운 방문객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계단과 자연길이 포함되어 있으니 튼튼한 신발을 착용하세요.
- 시설: 입구 근처에 주차장, 화장실, 해설 전시가 있는 방문자 센터가 있습니다.
- 방문 최적 시기: 사계절 내내 시원한 휴식처입니다. 오전에는 사람이 적어 한적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