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환바당 해안
법환바당 해안(지도)은 서귀포시 해안에 자리한 1.3킬로미터 길이의 해안선으로, 제주도의 전통 어업 문화를 엿볼 수 있고, 제주 앞바다의 생태적으로 보호되는 세 섬을 조망할 수 있다.
검은 화산암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이 지역은 유명한 올레길 7코스의 일부로, 제주도의 긴 탐방로 중에서도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구간으로 손꼽힌다.
이 코스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방문객들은 용암의 급격한 냉각으로 형성된 인상적인 주상절리로 유명한 화산섬인 범섬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세 섬
범섬
문섬
세 섬 가운데 있는 문섬(지도)은 서귀포시 남쪽 약 1.3킬로미터에 위치한다. 한때 모기가 많아 ‘모기섬’(문섬)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세립질 화산암(트라키아이트)으로 이루어져 있어 발달한 주상절리와 해식기둥, 파식대가 거친 절벽을 형성한다.
섬의 높이는 약 73미터이며, 제주도 천연기념물 45호로 지정된 비자나무를 포함한 상록수 숲이 빽빽하게 덮여 있다.
물속에서는 열대성 어종이 사시사철 서식하는 다양하고 활기찬 해양 생태계가 펼쳐진다. 주변 해역의 산호 정원에는 92종의 산호가 서식한다.
맑은 바닷물 덕분에 문섬은 부드러운 산호 군락과 북쪽의 난파선을 보기 위해 스쿠버다이버, 관광 유람선, 잠수함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섭섬
섭섬(지도)은 가장 동쪽에 위치한 섬으로 해안에서 불과 450미터 떨어져 있다. 이름은 ’숲이 우거진 섬’을 뜻한다.
이 무인도는 세립질 화산암(트라키아이트)으로 이루어졌으며 해발 155미터까지 솟아 있다. 가파른 경사면에는 발달한 주상절리, 토르, 파식대가 나타난다.
섬은 상록수림으로 덮여 있으며, 작은 양치식물인 골고사리가 자라는 우리나라 유일의 자연 서식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수중 환경은 문섬이나 범섬에 비해 화려하지 않지만, 섭섬에는 나뭇가지처럼 생긴 경산호가 자라며 초보자와 중급자 모두에게 적합한 다이빙 코스가 있다.
지귀도
지귀도(지도)는 서귀포도립해양공원과는 별도로 여겨지는 네 번째 섬으로, 해안에서 남쪽으로 4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땅이 바다로 들어가는 섬’이라는 의미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지귀도는 평평하고 길쭉한 타원형 모양이다. 현무암 해안으로 둘러싸인 평평한 용암 대지는 높이가 약 5~10미터이며 중앙 평원은 억새로 뒤덮여 있다.
지귀도는 1982년부터 문선명 목사가 이끌던 통일교가 사유지로 소유하고 있다. 섬에는 야생 토끼가 많이 서식하는데, 주민들은 문선명이 사냥을 위해 토끼를 섬에 들여왔다고 전한다.
섬 주변의 얕은 해역은 낚시꾼과 다이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준다. 이곳은 관광어장으로 지정되어 안전한 갯바위 낚시를 즐길 수 있고, 다이빙과 프리다이빙의 명소이기도 하다.
역사와 문화
두머니물공원
법환포구
활동과 풍경
빠른 코스
방문자 정보
방문 팁
- 해안과 범섬의 최고의 전망을 보려면 일몰 시간에 방문하라.
- 울퉁불퉁한 화산암을 걷기 위해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