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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풍차해안도로

신창풍차해안도로 (지도)는 해상에 줄지어 선 풍력발전기가 이어지는 해안도로 구간으로,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사업의 일부다. 바다 위로 날개가 회전하는 흰 타워들과 멀리 차귀도가 보인다.

해안도로 중앙부에는 차도에서 연장된 고가 보행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로드뷰). 원형 동선의 산책로는 풍력발전기 기초부를 한 바퀴 돌아 신창등대가 있는 방파제까지 이어진다. 길을 따라 얕은 바닷물 속 조형물이 놓여 있으며, 해녀상과 자바리(그루퍼) 조형물이 포함된다.

간조 때는 해안의 현무암 지대와 조간대 웅덩이, 원담(돌그물) 흔적이 드러난다. 해가 질 무렵이면 풍차, 등대, 화산 해안이 어우러져 특히 사진 촬영지로 인기가 높다.

싱계물공원

‘싱계물’로도 불리는 싱계물공원(지도)은 해안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담수 용천 옆에 자리한다.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에는 신창 주민들의 식수원 역할을 했고, 많은 해녀들이 물질 뒤 찾던 담수 지점이었다.

현재는 공원으로 정비되어 지역 쉼터 기능을 하며, 기념비와 그늘 정자가 있는 작은 문화 공간을 함께 갖추고 있다.

신창등대

신창등대(지도)는 신창풍차해안도로의 고가 산책로가 이어지는 지점의 방파제 위에 서 있다. 크기는 아담하지만 안개나 야간에 귀항하는 어선에게 중요한 표지 역할을 한다.

등대는 해상 풍력발전기와 검은 현무암 해안과 조화를 이룬다. 방문객은 방파제를 따라 등대와 파도 가까이까지 걸을 수 있으며, 터빈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사진 명소로 특히 저녁에 많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