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군으로부터 세종시까지


증평 시내에서 문암생태공원까지
증평 시내에서 출발하여 미호천을 따라 도내 북단을 지나갑니다. 가는 길에 고대 성곽의 풀밭 유적을 지나게 됩니다.
청주시
미호천
넓은 지대를 건너 오천 자전거길의 마지막 하천인 미호천(지도)에 진입합니다.
이 노선의 다섯 하천 중 가장 큰 미호천은 충청북도 북부를 가로질러 농업 지대와 도시 중심지를 굽이굽이 흐른 뒤 금강으로 흘러듭니다. 규모가 커서 이 지역의 농업용수와 식수원으로 활용됩니다.
길게 정리된 직사각형 논밭과 축사가 줄지어 이어지고, 머리 위로는 청주국제공항에 착륙 중인 비행기를 볼 수도 있습니다.
팔결교(지도)에 이르면 좌회전하여 미호천 남쪽 둑으로 진입합니다(도로 뷰).
농로를 따라 남동쪽으로 달리다 보면, 길가에 주차된 차량들과, 천막 아래 낚싯대를 드리운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3km쯤 지나 내륙 쪽을 바라보면, 사각형 형태로 풀밭이 솟아 있는 너른 들판이 보입니다. 이는 오천 자전거길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인 정북동 토성의 유적입니다.
청주시 미호천과 무심천이 만나는 평야 지대에 위치한 정북동 토성은 네모난 흙성입니다.
1999년 사적 제415호로 지정된 이곳은 한국에서 가장 잘 보존된 흙성 중 하나로, 고대의 축성 기술을 보여줍니다.
기원후 2~3세기에 백제 또는 통일신라 시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둘레는 675m, 높이는 최대 5.5m에 달합니다.
‘판축공법’이라 불리는 점토와 모래를 층층이 다져 쌓는 기술로 지어졌습니다.
무심천교 인증센터
문암생태공원
문암생태공원에서 조천연꽃공원까지
문암생태공원에서 시작해 하천을 따라 조성된 공원과 여러 다리 아래를 지나며 자전거를 타다 보면 대한민국의 제2행정수도인 세종시에 도착하게 됩니다. 주요 볼거리는 연꽃정원과 전통시장입니다.
문암생태공원에서 계속 진행하여 미호천을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세요. 청주시 북부의 전원 지역을 지나며 하천을 따라 잘 관리된 공원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된 곳들을 통과하게 됩니다.
미호천 북쪽으로 건너가면 옥산면(지도)에 위치한 고층 아파트 단지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청주 도심의 외곽 확장 지역입니다.
미호대교
미호천이 남쪽으로 굽이치며 이어지는 평탄하고 직선의 자전거 도로를 따라 계속 이동하세요.
수 킬로미터 동안 작은 마을들과 자동차 및 열차가 지나가는 여러 개의 인상적인 다리들을 지나게 됩니다. 특히 경부고속선(KTX)이 지나는 쌍둥이 철교는 눈에 띕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다리는 미호대교(지도; 도로 뷰)입니다. 이 다리는 800미터 길이에 5개의 주탑이 있는 단일 평면 케이블교로, 6차선 도로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2012년 세종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개통을 위해 건설되었으며, 소나무 모양의 주탑과 삼색 케이블은 밤에 조명을 받아 더욱 돋보입니다.
세종특별자치시
이 구간의 끝자락에서 세종특별자치시(지도)에 진입하게 됩니다. 세종시는 원래 서울의 수도 기능을 대체하기 위해 계획된 도시로, DMZ와 가까운 서울의 안보 문제를 우려한 일부 정부 관계자들의 요청으로 탄생했습니다.
2012년, 정부는 청주, 공주, 조치원 등지의 농지와 작은 마을들을 합쳐 세종시를 만들었으며, 현재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주요 부처들이 이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후 행정부의 수도 이전 결정이 번복되어 서울에 대부분의 기관이 남았지만, 세종시 개발로 인해 인구가 급증하고 도시가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현재 세종시는 약 39만 5천 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도시로 성장했으며, 세종호수공원,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정원인 국립세종수목원, 세종국립도서관 등도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길의 갈림길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조천 연꽃공원은 약 25,000㎡의 생태공원입니다. 조천이 미호천으로 흘러들기 전 지점에 자리잡고 있으며, 연꽃이 만개하는 이곳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 중 하나로, 사계절 내내 조용한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조천”이라는 이름은 원래 “새내”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새로운 물줄기”라는 뜻입니다.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세종 전통시장은 1931년에 조치원 전통시장으로 개설되었으며,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오늘날에도 활발한 상업과 지역 공동체의 중심지로, 약 9,200평(30,434㎡) 규모에 320개 이상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일 열리며, 4·9일마다 열리는 오일장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조천 연꽃공원에서 합강공원까지
미호천과 오천자전거길의 마지막 수 킬로미터를 달려, 금강과 만나는 그림 같은 공원에 도착합니다.
우주측지관측센터
금강으로 접근하면서 앞에 펼쳐지는 푸른 산벽을 보면 나무 사이로 큰 전파망원경 접시가 솟아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곳은 국토지리정보원 우주측지관측센터(지도)로, 국토지리정보원이 운영하는 국가 측지 시설입니다.
2012년에 문을 연 이 센터는 VLBI(초장기선 간섭계)를 위한 22미터 전파망원경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에서 16번째,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로 전방위 VLBI 측지 시스템을 갖춘 장소입니다.
이 센터의 데이터는 한국의 측량망을 전 지구 기준 좌표계(ITRF)와 정밀하게 연결하고, 지각 변동을 밀리미터 단위로 추적하며, 정밀 위성 궤도 계산에 활용됩니다. 2층 건물에는 실험실과 전시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금강
금강 자전거길
합강공원 인증센터
다음 여정을 떠나기 전, 오천 자전거길의 마지막 인증 도장을 받을 수 있는 곳인 합강공원 인증센터(지도)를 찾으세요. 이 인증센터는 자전거길이 갈라지는 지점 근처의 휴게공원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도로 뷰 참조).
이곳은 미호천이 금강과 합류하는 지점으로, 오천 자전거길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합강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합강공원은 이름 그대로 “강이 만나는 곳”을 의미하며, 캠핑과 휴식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강들의 합류는 넓은 습지를 형성하며, 다양한 철새, 물고기, 식물이 서식하는 생태환경을 제공합니다.
합강공원은 대한민국의 4대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습니다. 2010년대 초 시작된 이 사업은 홍수 방지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보를 설치하고, 장거리 자전거길과 수변 공원을 전국에 조성했습니다.



































































































